저평가 실적주 찾는 법! 가치 지표 최고 조합은? (PFCR, PCR, PSR, PER, EV/EBITDA, NCAV)

퀀트 전략/퀀트투자|2021. 4. 1. 22:41

 흔히들 주식 투자를 할 때 실적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를 찾아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퀀트 투자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평가 가치주를 찾기 위해서는 어떤 지표를 활용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어떻게 조합을 했을 때 가장 좋은 성과를 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에 다룰 밸류(가치) 지표는 PFCR, PCR, PSR, PER, 분기PER, EV/EBITDA, NCAV입니다. 모두 퀀트킹에서 제공하는 지표들이죠, 퀀트킹 만세!😉

 

1.지표 알아보기

PFCR : 시가총액/FCFF(잉여현금흐름), 수치가 낮다는 것은 시가총액대비 현금흐름이 좋음

PCR : 시가총액/영업현금흐름, 낮을수록 현금흐름대비 저평가

PSR : 시가총액/매출액, 낮을수록 매출액 대비 저평가

PBR : 시가총액/지배주주소유 자기자본, 낮을수록 자산가치대비 저평가

PER : 시가총액/지배주주순이익, 낮을수록 수익 가치 대비 저평가

분기PER : 시가총액/(분기 지배주주순이익*4), 낮을수록 수익 가치 대비 저평가

EV/EBITDA : (시총+순차입금)/(영업이익+감가상각비), 낮을수록 가치 대비 저평가

POR : 시가총액/영업이익, 낮을수록 이익 대비 저평가

NCAV(%) : (유동자산-총부채)*100/시가총액, 높을수록 청산가치(유동자산-총부채)대비 저평가

 

 밸류(가치) 지표는 해당 주식이 저평가되었는지 판단할 때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PER, PSR, POR 등의 지표는 회사가 돈을 버는 것(실적)에 비해 주식 가격이 싼 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또한 PBR, EV/EBITDA, NCAV는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식 가격이 싼 지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이제 이 밸류(가치) 지표를 활용한 전략들의 성과를 백테스트 해보겠습니다. 밸류(가치) 지표 외의 조건은 모두 동일하게 통일하였습니다. 실제로 퀀트 전략을 운영할 때 사용하는 조건을 기본 조건으로 설정했습니다. 

 

- 주가 10 이상

- 시가총액 하위 20%

- 1개월 등락률(%) -60% 이상

- 거래대금(억) 5일 평균 1 이상

- 차입금 비율(%) 200 이하

- 관리종목 제외 / 해외본사, 스팩, 금융주 제외

- 분기 매매 / 편입개수 20개 / 매도수수료 1.33% / 거래정지시 손실처리율 100%

 

그럼 구체적으로 각 개별 밸류(가치) 지표가 어떤 성과를 냈는지 아래에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2.개별 지표 백테스트 결과

백테스트 기간 1년 3년 5년 10년 14년
지표 CAGR MDD CAGR MDD CAGR MDD CAGR MDD CAGR MDD
PFCR 125.7 19.5 21.3 42.3 28.9 42.3 26.2 42.3 22.1 62
PCR 130.2 26.9 19.3 54.7 21.7 54.7 25.1 54.7 24.6 56.5
PSR 123.1 21.9 31.2 29.5 31.5 29.5 37.2 29.5 37 54.6
PBR 68.8 25.8 10.7 46 12.8 46 20.6 46 23.5 54.9
PER 88.9 22.8 32.2 28.4 24.4 28.4 33.3 28.4 32.9 62.3
분기PER 99.7 21.5 28.2 29.9 26.2 29.9 37.2 29.9 42.1 59.2
EV/EVITDA 74.9 21.1 30.9 24.1 25.6 24.1 30.3 24.1 29 54.6
POR 98 23 32.5 23.1 31 23.1 33.5 23.1 32.1 61.5
NCAV 79 18.5 18.4 39.1 13.7 39.1 24.5 39.1 17.7 64.2

 최근 1년의 백테스트 결과는 코로나에 의한 폭락 이후 급등한 예외적인 케이스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그 외의 백테스트 결과 중 연복리 수익률이 30%가 넘는 것들을 빨간색으로 표기해보았습니다. 언뜻 보아도, 자산가치 대비 지표(PBR, EV/EVITDA, NCAV)보다 실적대비 지표(PSR, PER, POR)의 성과가 더 좋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밸류(가치) 지표에 대해서는 PER과 PBR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백테스트를 해보니 결과가 예상과 다르네요. PER과 PBR이 가장 오래 전부터 사용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장 최고의 지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주가를 나타내는 PSR과 POR은 백테스트 기간을 어떻게 잡더라도 모두 30% 이상의 연복리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별로도 좋은 성과를 내는 지표들을 조합한다면 과연 어떤 결과가 나올까? 복합 지표 백테스트 결과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복합 지표 백테스트 결과

 단일 지표로 활용하였을 때의 결과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지표들을 조합하여 백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두 개 이상의 지표를 조합했을 때 지표 하나만 사용했을 때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많은 지표를 조합할수록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백테스트 기간 1년 3년 5년 10년  14년
지표 CAGR MDD CAGR MDD CAGR MDD CAGR MDD CAGR MDD
PSR/POR 98.3 25.3 38.6 25.1 36.4 25.1 39.4 25.1 35.5 59.3
PSR/PER 102.1 23.8 36.4 23.6 34.6 23.6 39 25.9 35.1 63.2
PSR/분기PER 131.8 24.9 39.1 30.8 34.7 30.8 46.2 30.8 45.7 57.2
분기PER/POR 101.2 26 43.8 27.7 40.5 27.7 43.9 27.7 44.6 59.2
PER/POR 75.5 23.3 30 28 32.3 28 32.6 28 31.6 60.9
PBR/분기PER 86.4 24.2 25.5 33.4 24.8 33.4 34.8 33.4 36.3 62.2
PSR/PER/POR 91.6 23 34.8 24.3 33 24.3 38.1 24.3 36.1 63
PSR/분기PER/POR 111 26.5 44.4 25 37.6 25 45 25 42.3 60.9
PFCR/PCR/PSR/PBR/분기PER/POR/PSR 104.6 23.6 35 27.6 36.1 27.6 41.1 27.6 41.3 56.4

 위의 백테스트 결과를 보았을 때 14년 전체 기간 수익률 1위는 PSR/분기PER 조합입니다! 그리고 아쉽게 2위를 차지하였지만, 전체 기간에서 골고루 40% 이상의 연복리수익률을 보여주는 POR/분기PER 조합도 괜찮아 보이네요.

 

 실제로 퀀트킹의 저밸류 전략에서 사용하고 있는 PBR/분기PER 지표는 수익률이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네요. 저도 단순히 PBR과 PER이 가장 대표적인 밸류(가치) 지표이다 보니 가장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백테스트를 해보니 저의 생각과는 조금 다른 결과를 보여주네요. 자산 가치의 경우 실제 가치가 분명하지 않은 경향이 있어서 저평가되어 있더라도 바로 주가가 오르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다양한 지표의 조합을 조금 수정해서 실제로 투자를 위한 실전 투자 전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무려 복리 48% 전략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4.실전 전략 만들기(복리 48% 전략)

 다양한 밸류(가치) 지표를 통해 실적대비 저평가된 가치주들이 높은 수익을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발전시켜 실제로 운영할 전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조건 + 밸류(가치) 지표 + 영업이익, 순이익으로 조합해보면 조금 더 수익률이 개선됩니다. 

 

- 주가 10 이상

- 시가총액 하위 20%

- 1개월 등락률(%) -60% 이상

- 거래대금(억) 5일 평균 1 이상

- 차입금 비율(%) 200 이하

- 관리종목 제외 / 해외본사, 스팩, 금융주 제외

- 분기 매매 / 편입개수 20개 / 매도수수료 1.33% / 거래정지시 손실처리율 100%

- PSR, 분기PER 낮은 순위 (가중치 각 50%)

- 분기영업이익, 분기순이익 > 3억

 

 분기영업이익과, 분기순이익 > 3억 조건을 넣은 이유는 저평가되어 있지만, 실제로 수익은 내고 있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한정하기 위함입니다. 결과를 살펴보면 CAGR 48.7%, MDD 55.3%로 실적이 조금 더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55.3%에 달하는 MDD를 견디기 위해서는 강철의 멘탈을 가지고 있거나, 자산 배분 및 시즈널리티로 운영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최근들어 성장성 지표를 통한 퀀트투자가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긴 하지만, 밸류(가치) 지표 역시 엄청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평가된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하여, 차익을 낸다는 가치 투자의 논리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이런 주식이 계속 존재한다면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밸류(가치) 지표의 훨씬 더 많은 조합이 가능하겠지만, 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이 정도까지 밖에 백테스트를 못해봤네요.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추가해서 글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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