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킹 포트폴리오 분석#2 저밸류

퀀트 전략/퀀트투자|2020. 10. 6. 20:24

 

 이번 포스팅에서는 퀀트킹님의 4대 포트폴리오 중 두 번째 전략인 '저밸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저밸류 포트폴리오는 고속성장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제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이기도 합니다. 아직 긴 기간을 운영한 것은 아니지만, 매달 수익률을 공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저밸류 포트폴리오란?

 저밸류 포트폴리오는 저PER과 저PBR 투자 전략의 합성된 포트폴리오입니다. 마법공식과 마찬가지로 전략의 90%만 공개되어 있고, 10%는 퀀트킹님만의 영업 비밀이라고 합니다 : ) 퀀트킹의 한 회원분께서 제가 가졌던 동일한 궁금즘을 카페에 질문으로 올리셨고, 아래와 같이 퀀트킹님의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출처 : 퀀트킹 네이버 카페

 퀀트킹님의 답변과 같이 전략이 90% 공개되었다고 해서, 90% 유사한 필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퀀트킹님께서 '필살기'라고까지 표현하실만큼 성과를 내는데 중요한 로직인 것 같습니다. 

 

 공개된 90%의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가(원) : 10 이상

- 1개월 등락률(%) : -60이상

- 단순부채비율(%) : 250이하

- 거래대금(당일 억) : 0.01 이상

- 본사국내

- 매출채권 회수기간 : 200이하

- 영업이익 20년 1Q(최근분기) : 0이상

- 순이익 20년 1Q(최근분기) : 0이상

- 발표 PBR : 낮은순서(가중치 50%) (값 > 0)

- 발표 PER : 낮은순서(가중치 50%) (값 > 0)

 

 공통된 8개의 로직과, 저밸류 포트폴리오만의 2개의 로직입니다. 어쩌면 로직이 참 단순해 보입니다. 저PBR, 저PER 전략은 완전히 새로운 전략도 아닙니다. 이렇게 단순한 로직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거둘 수 없다고까지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보기도 했습니다. 추가적인 로직이 숨겨져 있기는 하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저밸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저밸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퀀트킹 4대 포트폴리오 누적수익률(출처:퀀트킹)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다르게 저밸류 포트폴리오도 코스피, 코스닥 시장 지수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단순 저PBR, 저PER이 아닌 퀀트킹님의 비공개 전략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가능성도 큽니다.) 지금까지의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저밸류 포트폴리오는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누적으로 보았을 때 고속성장과 슈퍼퀀트에 밀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혹자는 전체를 다 운영할 것이 아니라면 고속성장과 슈퍼퀀트만 운영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래의 연간 수익률로 자세히 살펴보면 저밸류를 운영할만한 충분한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퀀트킹 4대 포트폴리오 연간수익률(출처:퀀트킹)

 

 전체 누적수익률로 살펴보면 고속성장 포트폴리오가 저밸류 포트폴리오보다 월등히 높은 것 같이 보이지만, 연간으로 나누어서 본다면 저밸류가 고속성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냈을 때도 4년이나 됩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서 수익을 잘 내는 전략이 달라지는 것이죠. 그리고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 어떨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저는 저밸류 포트폴리오도 포함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달에는 저밸류 포트폴리오가 월 수익률 1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3. 저밸류 전략으로 종목 선정

 전체 데이터에서 위의 10가지 전략으로 필터를 걸어서 상위 20 종목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역시나 퀀트킹님이 제공하는 상위 20개의 종목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아래는 퀀트킹 프로그램에서 선정한 상위 20 종목입니다.

 

 비공개 전략에 따라 이렇게까지 선정되는 종목이 달라지는 것을 보니, 각 포트폴리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고, 얼른 비공개 로직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어지네요.

 

참고) 제가 직접 운영하는 저밸류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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