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국내 대형주 매도(삼성전자, 카카오, 현대오토에버, NAVER)
2020년 초 이사를 가느라 기존에 매수했었던 펀드와, P2P채권 투자에서 자금을 모두 빼고, 전세 자금으로 거의 모든 자산을 사용했습니다. 펀드와 P2P투자로 약간의 이익을 내기는 했지만, 큰 수익은 아니었기에 새로운 투자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죠. 당시 코로나-19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경제 상황이 불투명해졌고, 모두가 알다시피 주식 시장은 폭락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재테크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방법인 펀드와 P2P 투자를 선택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재테크도 평생 공부해야할 종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주식 시장을 무조건 피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주 적은 여윳돈이었지만(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아쉬운ㅠㅠ), 일단 주식을 사보기로 했습니다. 첫 종목은 누구나 그렇듯 삼성전자였죠 : ) 그리고 주식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기에, 그냥 아는 기업을 사보았습니다. 카카오와 현대오토에버를 매수했죠. 당시(3월 16일)에 매수했었던 주당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전자 : 50,000원
카카오 : 163,000원
현대오토에버 : 34,900원
그리고 매도를 한 오늘(11월 12일)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삼성전자 : 61,300원 (+22.6%)
카카오 : 358,500원 (+119.9%)
현대오토에버 : 74,500원 (+113.5%)
매수와 매도를 한 번에 한 것이 아니라서 실제 수익률은 조금 차이가 나네요!
처음 산 주식 종목을 매도하는 거라 뿌듯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앞으로도 잘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
잘 모르고 산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또 가지고 있는 국내 대형주 NAVER도 내일 매도를 할 생각입니다. 모두 좋은 기업들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렇게 매도를 하는 이유는 위 종목들은 아무런 기준이 없이 산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최근들어 현대오토에버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왜 상승하는지 몰랐고, 그러다 보니 언제 매도를 해야하는 것인지도 감을 잡지 못했습니다. 기준이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적어도 저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는 퀀트 투자를 하기 위해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조금 더 소형주 위주의 퀀트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 미국 주식은 백테스트를 진행해보지 못 해서, IT 대형주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긴 하지만, 미국 주식도 결국 소형주 위주의 퀀트 투자를 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게으른 퀀트의 퀀트 투자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