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A 전략, 동적 자산 배분의 수익 끝판왕!

퀀트 전략/자산배분|2020. 9. 21. 08:11

1. VAA 전략이란?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전략은 VAA(Vigilant Asset Allocation) 전략입니다. VAA 전략은 Breadth Momentum and Vigilant Asset Allocation (VAA): Winning More by Losing Less라는 논문에서 소개된 전략으로, 논문의 저자는 Wouter J. Keller입니다.

 

 논문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 VAA (Vigilant Asset Allocation)는 vigorous crash protection과 빠른 모멘텀 필터를 갖춘 이중 모멘텀 기반 투자 전략
  • 듀얼 모멘텀은 절대(추세 추종) 모멘텀과 상대(강도) 모멘텀을 결합. 기존의 듀얼 모멘텀 접근 방식과 비교하여, 자산 수준의 추세를 따르는 일반적인 crash protection을 전체 시장 수준의 폭 넓은 모멘텀으로 대체
  • VAA 전략은 평균적으로 시장보다 50% 이상 초과하는 성과를 냄(연 수익률 10% 이상, MDD 15% 이하)

 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논문을 참조하세요 : )

 

논문 링크)

 

Breadth Momentum and Vigilant Asset Allocation (VAA): Winning More by Losing Less by Wouter J. Keller, Jan Willem Keuning :: SSR

Abstract VAA (Vigilant Asset Allocation) is a dual-momentum based investment strategy with a vigorous crash protection and a fast momentum filter. Dual momentum combines absolute (trendfollowing) and relative (strength) momentum. Compared to the traditiona

papers.ssrn.com

 

2. VAA 전략의 성과

 VAA 전략이 최근들어 주목받게 된 이유는 Allocate Smartly라는 자산 배분 전략들을 평가하고, 추천하는 사이트에서 실시한 50여년 간의 백테스트에서 수익률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생소한 내용들을 『할 수 있다, 퀀트투자!』의 저자이신 강환국님께서도 유튜브에서 이 전략에 대해 다루면서 국내의 퀀트 투자가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Allocate Smartly

 

 수익률 그래프를 살펴보면 50년동안 아름답게 우상향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산 배분은 주식 60 / 채권 40 포트폴리오에 비해서도 훨씬 앞서는 성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상세 성과표를 살펴보면 1971년부터 2017년까지 연 18.4%의 복리 수익률과, -16.1%의 MDD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VAA보다 수익률은 더 작지만, MDD도 작은 전략들도 많기 때문에 VAA가 무조건 가장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없지만, 확실히 수익률 측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 Allocate Smartly

 

 장점이라고 한다면 높은 수익률이고, 단점이라고 한다면 비교적 높은 MDD와 리밸런싱 주기가 짧다는 것입니다. Average Trades per Year 항목을 살펴보시면 11.1회로 한 달에 한 번 꼴로 리밸런싱을 해주어야 합니다. 아래에서 운영 방법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리밸런싱을 진행할 때 전체 자산을 사고 팔기 때문에(ex.공격→수비자산 전환) 추가적인 슬리피지 및 거래비용이 발생합니다.

 

3. VAA 전략 운영 방법

 1) 포함자산

  • 공격자산 : SPY(미국주식), VEA(선진국 주식), EEM(개발도상국 주식), AGG(미국 총채권)
  • 수비자산 : LQD(미국 회사채), SHY(미국 단기국채), IEF(미국 중기국채)

 2) 모멘텀 스코어 계산

(12 * (p0 / p1 – 1)) + (4 * (p0 / p3 – 1)) + (2 * (p0 / p6 – 1)) + (p0 / p12 – 1)

 P0 = 현재 자산 종가, P1 = 한 달 전 자산 종가, P3 = 세 달 전 자산 종가 등

 

수익 구간 수익률(%) 조정수익
1개월 2 24
3개월 4 16
6개월 7 14
12개월 -7 -7
총계(모멘텀 스코어)   47

 

 예를 들어 수익구간별 수익률이 위의 표와 같을 때 모멘텀 스코어는 47점이 됩니다. 

 

 수학적으로 본다면, 최근 1개월의 변화가 모멘텀 점수의 약 40%를 결정하고, 12개월 전의 수익률은 약 2%만을 결정합니다. 즉, 최근 수익률에 가중치를 주어서 모멘텀 스코어를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3) 투자 자산 선택

 위에 설명드린 모멘텀 스코어를 각 자산별로 계산하였을 때, 4개의 공격자산 모두 플러스 스코어(0 이상)을 기록한다면 그 중 가장 모멘텀 스코어가 높은 자산에 100% 투자합니다. 4개의 공격 자산 중 하나라도 마이너스 스코어를 낸다면, 방어자산 중 가장 모멘텀 스코어가 높은 자산에 100% 투자합니다. 방어자산의 경우 모멘텀 스코어가 0이하더라도 그대로 투자합니다. 이후 다음달 최종 거래일까지 포지션을 유지합니다.

 

4. 현재 기준 전략 운영

 그렇다면 VAA 전략을 운영한다고 하면, 현재 기준으로는 어떤 자산을 보유해야 할까요? 오늘(2020/10/05)을 기준으로 각 자산의 모멘터 스코어를 계산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Google 스프레드시트를 활용하여 문서를 저장해두면 바로바로 각 자산별 모멘텀 스코어가 어떻고, 어떤 자산을 선택해야하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제가 만들어놓은 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준일자별로 어떤 자산을 매수해야하는지!)

http://lazyquant.xyz/allocation/vaa

 

http://lazyquant.xyz/allocation/vaa

기준일자 적용

lazyquant.xyz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GOOGLEFINANCE 함수 사용

 

 현재 기준으로 보면 상당히 애매해보입니다. 공격자산 중 하나인 AGG의 모멘텀 스코어가 0.00이 나왔는데요, 이럴 경우에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멘텀 스코어가 어떤 날을 기준으로 할지, 개월의 일수를 어떻게 계산할지에 따라서 미묘하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공격자산이 +라면 공격자산을, -라면 수비자산을 선택하면 되겠지만, 이럴 경우에는 전략의 방향성에 따라 선택하셔도 무방해 보입니다. 당장 한 달의 수익률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이런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상태라면 공격적 투자를 지향하시는 분이라면 EEM, 방어적 투자를 지향하시는 분이라면 LQD를 선택하셔서 매수하시면 됩니다.

 

 


공감댓글, 공유는 큰 힘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널리널리 알려주세요😉

 

 

 

 

댓글()